[건강 올레길] 회전근개파열, 증세 심하다면…어깨 수술까지 고려해야

입력 2021-07-29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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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서울프라임병원 박창균 원장

사람의 신체 중 어깨는 하루에 가장 많이 쓰이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쉽게 손상되거나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어깨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회전근개파열을 들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말 그대로 회전근개가 파열되는 것을 말한다. 어깨관절을 덮고 있는 네 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을 합쳐서 회전근개라고 하는데 이 힘줄이 파열되면 팔을 들어올리거나 회전시킬 때 문제가 생긴다.

증상으론 어깨 외측(삼각근 주위)이 주로 아프지만 목덜미가 결리기도 한다. 팔을 옆으로 들어올리기가 힘들고 통증이 동반된다. 팔을 올렸다가 내리는 동작에서 움찔하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심한 파열에는 스스로 팔을 올리지 못해 반대편 팔로 올리게 되며, 반대편 팔에 힘을 빼면 아픈 팔이 툭 떨어지게 된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 뒤척이거나 아픈 쪽 방향으로 눕지 못해 수면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주로 퇴행성 변화에 의해 충돌증후군이 지속되면서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이 외에 과격한 스포츠에 의한 손상과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회전근개가 파열되는 경우가 있다.

회전근개에 발생한 염증과 손상은 어깨관절 통증의 흔한 원인 중에 하나다. 부분 파열은 간단한 수술로 해결이 되지만 방치해 완전 파열이나 지방 변성이 동반되면 봉합술이 필요하고 3개월 이상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완전 파열이 장기화될 경우 연골 손상이 진행되어 인공관절수술 등의 어깨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초기에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증상에 따라 달라지는 회전근개파열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는 부분파열 초기이거나 통증이 경미할 경우 인대강화주사와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힘줄을 강화하고 견관절 주위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기능 회복을 이끌어내는 방법이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경하 회전근개봉합술과 역견관절 인공관절치환술이 사용되는데, 관절경하 회전근개봉합술은 비수술적 치료에 호전이 없거나 파열의 정도가 심한 경우 적용한다. 관절경으로 파열 부위와 범위, 양상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봉합술을 시행한다.

범위가 너무 넓거나 지방 변성이 심해 봉합술이 불가능할 경우 부분 복원술을 하거나 타가조직을 이용한 보강술을 진행할 수도 있다.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이라 정상조직 손상이나 흉터가 크지 않지만 봉합된 회전근개가 회복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재활 과정이 필수다. 수술 후 약 6주간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며 3개월 이상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역견관절 인공관절치환술은 회전근개의 광범위한 파열에 의해 연골을 포함한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심할 경우 시행하게 된다. 관절 모양과 반대로 고안된 인공관절을 넣음으로써 회전근개의 기능을 삼각근이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 수술법이다.

광진구 서울프라임병원 박창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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