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부터 수국까지, 경기도 광주 화담숲 ‘여름 꽃 전시회’

입력 2021-08-12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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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원 새 단장, 연암 등 10여종 무궁화 감상
수국원, 4500㎡ 부지 100여 종 7만여 그루 만개
경기도 광주 화담숲은 다양한 여름꽃을 감상할 수 있는 ‘여름 꽃 전시회’를 진행한다.

우선 여름 대표 꽃으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 군락을 만날 수 있다. 무궁화는 LG상록재단이 2018년부터 보급사업을 위해 화담숲에 양묘장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화담숲은 무궁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무궁화원을 새롭게 단장하였다. 화담숲을 대표하는 자단심계 품종인 연암을 비롯하여 환희, 화랑, 화합, 소월, 난파 등 10여종 2500여 그루의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8월 한 달간 대표적인 여름꽃인 수국을 비롯하여 푸른 녹음이 우거진 자작나무숲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화담숲의 17개 테마원 중 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수국원에는 요즘 4500㎡ 부지에 100여 종, 7만여 그루의 수국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크고 작은 송이의 꽃들이 한 다발을 이루는 나무수국은 8월 말까지 만날 수 있다.



하얀 수피를 가진 자작나무 숲에서는 각양각색의 비비추류와 보라빛의 맥문동이 만개했다. 완만한 데크길을 따라 원추리, 왕원추리, 비비추, 참나리, 범부채 등의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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