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직접 추천하고 리뷰를 남기는 ‘카스와 딱 맞는 삼겹살집은 어디집?’(이하 카스 어디집)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3일 삼삼데이(삼겹살 데이)를 맞아 전 국민의 소울푸드인 삼겹살과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는 카스의 매력을 알리고자 기획했다. 소비자가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카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삼겹살 맛집을 가성비, 비주얼, 분위기 등 대표 항목에 따라 추천 및 리뷰하는 방식이다. 지역 및 매장 검색에 따라 삼겹살 맛집 추천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카스 어디집은 소비자와 함께 만드는 참여형 마케팅으로 의미가 크다. 소비자는 전국 3100개 삼겹살 가게 QR코드와 카스 제품 속 QR코드를 통해 시간·공간적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참여가 가능했다. 그 결과 3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서울, 경기, 인천, 강원, 경상, 전라, 제주 등 전국에서 1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카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삼겹살 맛집 추천에 동참했다. 광고성 리뷰 없이 소비자의 솔직한 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달에는 평소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웠던 지인에게 맥주잔 일러스트와 함께 감사, 응원, 고백 등의 진심을 전하는 온라인 이벤트 ‘카스 초대잔’을 공개한 바 있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이규영 작가와 영이 작가가 그린 카스만의 감성이 담긴 일러스트로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에게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 카스 초대잔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판매 중이다.
회사 측은 “카스는 지속적인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유대감을 형성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며 “향후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로 소비자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대와 트렌드에 부합하는 국민 브랜드로서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