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37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48억 증가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쎌바이오텍(대표이사 정명준)이 3분기 흑자전환했다.

쎌바이오텍은 3분기 매출 137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0.0% 증가, 영업이익 11.9% 감소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2억 원, 영업이익은 48억 원 증가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브랜드 투자 비용 및 마케팅 비용의 안정화로 판매관리비가 감소하고, 매출액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전 분기 대비 해외 수출액은 14% 성장했다. 현지화 전략과 유럽시장 성장으로 안정적인 매출액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쎌바이오텍이 개발한 ‘한국산 유산균’은 유산균 본고장인 덴마크를 포함해 4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2013년부터 30~80%의 수출 점유율을 유지하며 10년 연속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모두 매출이 증가하며, 영업이익도 회복되었다”며 “주요 해외 거래처들이 하반기 들어 구매를 확대함에 따라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에 대한 특허 기술과 유산균의 기능성을 연구한 전문 기술력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에 특화된 사업들을 선도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