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내벤처팀, ‘스핀오프’ 레이스 시작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에 도전한 LG전자 직원이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마스킷’ ‘신선GO’ 등 6팀 선정
내년 3월 최종 분사 여부 검증

LG전자가 사내벤처 선발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통해 6팀을 선정했다. 이들은 사업성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스핀오프(분사)를 목표로 약 3개월 간의 레이스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새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육성한 사내벤처 아이템의 사업성을 발표하고 검증하는 내부 IR 행사를 진행해 스핀오프 자격을 갖춘 6팀을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안한 아이템의 사업적 가치, 솔루션의 타당성, 이를 통해 예상되는 변화 수준, 팀의 역량 등의 기준이 고려됐다.

심사 결과 ▲모든 기업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하도록 하는 ‘마스킷’ ▲콜드체인 운송을 위한 모듈형 냉장고 ‘신선GO’ ▲대학생과 자영업자를 위한 스마트오더 솔루션 ‘큐컴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재생소재 연결 플랫폼 ‘파운드오브제’ ▲에너지 분할 측정 인공지능(AI) 솔루션 ‘TungKit’ ▲스마트 센서 기반의 골프장 그린 관리 및 퍼팅 솔루션 ‘X-Up’이 뽑혔다.

이들은 내달부터 현업에서 분리돼 외부 별도 사무실에서 사업경쟁력 제고 과정을 거친 뒤 내년 3월 최종 스핀오프 여부를 검증 받는다. 스핀오프를 결정한 팀에는 LG전자와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공동으로 팀 당 최대 4억 원의 창업 자금을 투자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