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3층 루프탑 공간에서 오픈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맥도날드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3층 루프탑 공간에서 오픈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맥도날드


통유리창으로 ‘파노라마 오션뷰’ 만끽
매장 안팎으로 친환경 요소도 강화
맥도날드가 최근 제주외도DT(드라이브 스루)점을 오픈했다.

해안가와 밀접한 제주시 외도이동에 위치해 있으며, 건물 외벽을 통유리로 마감해 매장 내부에서 제주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파노라마 오션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3층 루프탑 공간은 오션뷰와 함께 버거 모자를 쓴 돌하르방, 맥도날드의 상징인 골든 아치 로고 등의 조형물이 어우러진 이색 포토 스팟으로 꾸몄다.

루나 디자인 콘셉트를 도입했다. 달을 뜻하는 라틴어 루나에서 따온 것으로, 보름달을 형상화한 원형 디자인을 반영했다. 루프탑 공간과 건물 외관은 물결치는 바다 위 떠오르는 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으며, 보름달의 원형 디자인은 포용성과 통일성 등 자사 기업 철학을 상징한다.

매장 안팎으로 친환경 요소도 강화했다. 내부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도장 도료, 천장재, 마감재 등을 사용했다. 외부에는 맥카페 커피 추출 후 남는 커피박(찌꺼기)을 함유한 합성 목재로 만든 안전 난간을 설치했다. 3층 루프탑에는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태양광 패널을, 주차장 구역에는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적용했다. 2대의 차량이 동시서비스가 가능한 탠덤DT를 적용해 보다 빠른 경험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제주외도DT점은 공항과도 인접해 제주 여행의 시작과 끝에 기분 좋은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