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이라면 역시 롯데껌”…뉴트로로 전 세대 공략

입력 2024-01-1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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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가 장수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뉴트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델 김아영과 함께 한 ‘부활! 롯데껌 캠페인’(왼쪽)과 ‘프리미엄 가나’ 제품군.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장수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뉴트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델 김아영과 함께 한 ‘부활! 롯데껌 캠페인’(왼쪽)과 ‘프리미엄 가나’ 제품군.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1970∼80년대 향수 자극하는 장수 브랜드의 재해석

롯데껌, 단 맛 강화해 새롭게 출시
김아영 모델로 ‘레트로 광고’ 선봬
햇님마크 사용 종합선물세트 눈길
고급 초콜릿 ‘프리미엄 가나’ 론칭
롯데웰푸드가 장수 브랜드 대상 ‘뉴트로(New+Retro의 합성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트로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즐기는 것을 말한다.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상기할 수 있는 감성적 소비를, 젊은 세대에게는 경험한 적이 없는 새로운 테마를 선사한다. 전 세대를 관통하는 감성을 통해 다양한 세대의 소비자 지갑을 열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다.


●‘부활! 롯데껌 캠페인’ 눈길

먼저 롯데껌 헤리티지를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한 ‘부활! 롯데껌 캠페인’이 눈에 띈다. 품질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롯데껌 헤리티지를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패키지에 적용했다. 캠페인 대상은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쥬시후레쉬, 커피껌, 이브껌 등이다.

배우 김아영이 모델로 등장해 레트로 콘셉트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김아영은 1970∼80년대 시절이 물씬 느껴지는 차림으로 레트로 롯데껌을 소개한다. 당시 롯데껌 CM송도 함께 흘러나와 당시를 기억하는 소비자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젊은 소비자에게는 최근 유행하는 복고 콘셉트의 정수를 느낄 수 있게 한다.

특히 후레쉬민트의 경우, 1972년 첫 출시 당시 디자인을 재해석한 세련된 패키지를 적용했다. 상쾌한 민트향과 특유의 단맛이 오래 지속되도록 배합도 개선했다. 회사 측은 “최근 레트로 콘셉트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배우 김아영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캠페인”이라며 “레트로껌을 시작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제공|롯데웰푸드

사진제공|롯데웰푸드



설 명절을 앞두고 7080 감성을 담은 ‘레트로 종합선물세트’를 온라인 전용으로 선보였다. 7080세대에게는 추억을 선물하고,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MZ세대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롯데웰푸드의 과거 상징인 ‘햇님’ 마크를 사용하고, 복고 감성을 살리기 위해 옛날 느낌의 글자체를 적용했다. 구성품은 1970∼8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대표 제품인 꼬깔콘, 빠다코코낫, 롯데샌드, 칸쵸 등으로 구성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레트로 감성을 담은 제품으로 온 가족에게 추억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싶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리미엄 디저트로 거듭나는 ‘가나’

추억의 가나초콜릿은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위 라인업인 ‘프리미엄 가나’를 론칭했다.

카카오 본연의 깊은 풍미와 금색의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꾸린 ‘다크밀크 블렌드’, 깊고 진한 카카오 풍미와 고급 견과류인 마카다미아의 고소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마카다미아’, ‘밀크&오트’와 ‘헤이즐넛’으로 구성한 고급 초콜릿 디저트인 ‘생쇼콜라’ 등으로 구성했다.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 재정립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눈길을 끈다. 서울 성수동과 부산 전포동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가 대표적으로, 가나를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회사 측은 “프리미엄 가나를 통해 더 깊고 진한 디저트 가나를 만날 수 있다”며 “향후 다양한 프리미엄 디저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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