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와 제휴…2시간 내 유심 배송
LG유플러스는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제휴를 맺고, U+알뜰폰 공용 유심인 ‘원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시간 내로 배송해주는 ‘지금배송’ 서비스(사진)를 론칭했다. 온라인으로 유심을 구매하고 원하는 배송지에서 2시간 내로 원칩을 수령한 뒤 셀프개통 서비스를 통해 개통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과정 없이 5분 만에 개통할 수 있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이용 가능하다.지금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인스코비 등 7곳이며, 2월 말까지 12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과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으로 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확대하고, 배송 지역 또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에서 전국 범위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원칩 판매량 28만 여 건을 달성했다. 특히 원칩 구매고객 10명 중 8∼9명이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해 오프라인 판매량은 총 23만 여건에 달했다. LG유플러스는 많은 고객이 1∼2일 소요되는 택배 배송을 기다리기보다 최대한 빠르게 이용하고 싶은 니즈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2시간 이내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관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30여곳의 중소 사업자가 유통 기업들과 개별 계약하기 어려운 구조임을 고려해 2021년 ‘이마트24’, ‘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사와 제휴해 판매 채널을 확대했으며, 이번 바로고 제휴를 통해 유심 배송, 고객 대응 등 택배 배송에 따른 물류·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