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가입전환율 86%…입소문만으로 성과 거둬
LG유플러스는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가 출시 6개월 만에 2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으며 성장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답다(답장 받는 다이어리)’ 앱은 하루의 감정을 일기로 작성하면, 인공지능(AI) 상담사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달아준다. 답다는 출시 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해 3월 중순 기준 2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앱 다운로드 건수는 약 2만2000여 건을 기록했으며, 앱 방문 고객이 서비스에 가입하는 ‘가입전환율’은 약 8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답다에 누적된 일기 건수는 총 9만 2000여건, 고객 1인당 매주 평균 2.8개의 일기를 작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마케팅이나 이벤트 없이 입소문으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답다는 고객의 감정에 따라 맞춤형 답장을 보내주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앱을 통해 110여개의 감정 중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선택하고 2000자 이내의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로 AI 상담사 ‘마링이’가 보낸 답장을 받을 수 있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