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육아 지원 확대…출생 축하 무료보험”

입력 2024-07-04 18: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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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극복 위한 상생금융 펼치는 금융권
-KB국민은행, 출생 장려금 최대 2000만원
-난임 의료비·출산휴가 기간 확대
-우리은행, 삼성화재 보험 가입 시 축하금
금융권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저출생 극복’을 테마로 직원, 고객, 지역사회를 겨냥한 상생금융 실천이 특징이다.

●직원의 육아 지원 대폭 확대

금융권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저출생 극복’을 테마로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2024년 2분기 노사협의회 조인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왼쪽)과 김정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출생·육아 관련 복지 및 인사 제도를 대폭 확대한다. 저출생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내 출생·육아 관련 제도 전반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출생 장려금 상향,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 등이 주요 개선방안이다.

출생 장려금은 자녀 1명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기존 자녀 별 첫째 8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이후 300만 원 지급에서 각각 1000만 원·1500만 원·20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의료비 지원도 강화한다. 본인이나 배우자 난임 치료 시 현행 최대 500만 원에서 100% 증가한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한다.

배우자 출산 휴가 기간도 연장한다.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에서 10일 동안 휴가 사용이 가능했으나 이를 20일로 확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요건도 ‘9세 또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둔 경우에서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로 완화해 이용 가능 대상의 범위를 넓혔다.

KB국민은행 노사는 이번 개선방안에 대해 합의를 완료하고 출생 장려금 상향과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를 즉시 시행했다.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는 연내 적용한다.

회사 측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저출생 극복의 필요성에 노사 모두가 적극 공감해 출생 및 육아 지원 강화에 합의를 이루게 됐다”며 “우리 사회 내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출생축하금 5만 원 지원

우리은행과 삼성화재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상생금융 실천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의 ‘2024년생 전국민 출생축하금 지원 사업’ 포스터. 사진제공|우리은행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민생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지원금 50억 원을 마련해 삼성화재의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과 ‘임산부 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에 가입하는 예비 엄마에게 임신축하금을 제공한다.

삼성화재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은 예비 엄마라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태아보험에 가입한 예비 엄마도 추가 가입이 가능하다. ‘임산부 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에 가입하는 예비 엄마는 최대 3만 원의 임신축하금을 받게 된다.

또 이달부터 ‘2024년생 전국민 출생축하금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기존 고객이 올해 태어난 신생아 자녀 이름으로 우리은행 계좌를 신규 개설하면 출생축하금 5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과 삼성화재가 함께 기획한 상품과 서비스가 저출생 문제 극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하나금융은 최근 발간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한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와 올해 새롭게 시작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젝트’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의 대표 성과로 다뤘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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