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입장 시스템 도입 위한 기구 설치와 테스트를 진행하는 강원랜드 카지노 사진제공|강원랜드
‘카지노 스마트 입장 시스템’은 고객이 사전에 등록한 생체인식정보(안면 정보, 손가락 정맥)를 이용한 자동화 입장 시스템이다. 카지노 고객들이 사전에 리조트 회원에 가입하고 강원랜드 내 생체인식정보 등록기에서 안면 정보와 손가락 정맥을 등록하고 신분증을 인증하면 비대면 출입이 가능해진다.
현재는 창구에서 직원들이 고객 얼굴과 신분증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카지노 영업장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관광진흥법과 내부 규정에 따라 운영하는 출입 절차에 따른 것이다. 새로 스마트 입장 시스템을 시행하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입장이 가능해져 기존의 발권과 입장., 재입장 과정에서 발생했던 불편함과 불쾌감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체부와 논의 중인 시간총량제 도입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한 시간만 게임을 해도 출입일수가 1일이 되는 날짜 단위 규제였다. 이를 시간총량제로 변경하면 연간 주어진 총 게임시간 내에서 개인이 남은 시간을 관리하고 자율적으로 통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시간총량제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카지노 게이트에서 카지노 입장과 퇴장 시간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스마트 입장 시스템을 이용하면 고객들의 카지노 출입관리가 데이터화되어 개별고객들의 이용 시간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안면정보와 손가락 정맥 등의 생체정보를 등록하는 강원랜드 카지노 로비의 키오스크 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796개 공공기관에 대해 실시한 개인정보 관리 수준 진단에서 지난해 A등급을 받았다. 현재 개인정보의 침해사고를 예방하고자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다.
입장권 발권 시에도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등 고객의 개인정보 관리와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강원랜드는 스마트 입장 시스템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생체인식정보를 사전등록 한 고객을 대상으로 카지노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권 식음 이용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