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라이브쇼핑, 탄소중립 정원 조성
-KT알파 쇼핑, 식물다양성 증진 활동
-KT알파 쇼핑, 식물다양성 증진 활동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업계가 친환경 녹지 공간을 조성해 주목받고 있다.
서울숲에 조성한 생생공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지영선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 소장, 이석구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신세계라이브쇼핑
선두주자는 신세계라이브쇼핑으로, 개국 9주년을 맞아 최근 서울 성동구 소재 서울숲 내 ‘생생정원’을 조성했다.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 및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협업했다. 서울숲 내 생태계 정원을 조성해 기후 위기 대응은 물론, 도시 생태계와 공원 이용객과의 연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약 400㎡ 규모로, 벌과 나비 등 수분 매개자의 서식처를 강화하고 탄소 흡수량이 높은 식물을 심어 탄소중립형 정원으로 제작했다. 연못정원, 이끼정원, 숲정원, 벌의초원 등으로 구성했으며, 산책로와 정자 등이 정원 및 주변 녹지와 어우러져 하나의 작은 생태계를 이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석구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는 “생생정원은 살아있는 여러 생명체가 함께 살아가는 정원이라는 의미로, 고객과 자연 모두와 함께 하려는 자사의 의지를 담았다”며 “향후 지속적인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KT알파 쇼핑 ‘희귀특산식물 식재 행사’ 기념 촬영모습. 사진제공|KT알파
KT알파 쇼핑도 동참해 최근 서울 동작구 소재보라매공원 내 쉼터정원 ‘알파랑’에서 희귀특산식물 식재 행사를 열었다.알파랑은 ‘KT알파와 함께하는 사랑채’라는 의미로, 지난해 ESG 활동 일환으로 조성한 쉼터정원이다. 25종의 수목, 마사토 포장의 산책로, 데크 쉼터, 온열 및 조명 효과와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 태양광 스마트 벤치 등으로 꾸렸다.
올해는 한걸음 더 나아가, 참여형 ESG 환경 캠페인 일환으로 희귀특산식물 정원 조성 및 공공·지역사회와 함께 생태 보전 활동에 나서는 데 중점을 뒀다.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희귀특산식물 11종 식재,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보호 실천 교육, 커피박(커피찌꺼기)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화분 꾸미기 등으로 구성했다. 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서울 보라매 초등학교, 해피피플 등 공공과 지역사회가 골고루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