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독자적인 벤처 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의 성과를 공개한다. 사진은 CES 2024 포스코그룹 부스 전경 . 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독자적인 벤처 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의 성과를 공개한다. 사진은 CES 2024 포스코그룹 부스 전경 . 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독자적인 벤처 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의 성과를 공개한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포스텍(POSTECH)과 공동으로 전시관을 구성,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육성한 벤처기업 20곳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참가 기업 중 아이티원과 에이투어스 두 곳이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아이티원은 포스코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 생성 로봇’으로 로봇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 로봇은 콘크리트 층 사이의 결합력을 강화하는 요철 생성 작업을 자동화해 작업 시간을 최대 85% 단축하며,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로 호평받았다.

에이투어스는 물방울을 이용해 가습, 살균, 공기 정화를 가능하게 하는 전문 청정 기술로 지속가능성·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기업의 기술은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그룹은 CES 2025에 참가하는 벤처기업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K-스타트업관 현장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돕고, 투자 유치와 기업 홍보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병행한다. 또한 벤처기업의 혁신상 수상을 위한 협력으로 국가 차원의 벤처기업 육성 전략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2.8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기반으로 우수 벤처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그룹의 신성장 전략과 연계된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국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CES 2025는 포스코 벤처플랫폼의 성과를 세계에 알리고, 참가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