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몽골 첫 진출… 울란바토르 자이산스퀘어점 개점

SPC그룹 파리바게뜨 몽골 1호점 ‘자이산스퀘어점’. 사진제공 ｜SPC그룹

   SPC그룹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파리바게뜨 1호점 ‘자이산스퀘어점’을 개점하며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매장은 울란바토르 남부의 중심 상권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 ‘자이산스퀘어’ 1층에 입점했으며, 90석 규모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꾸며졌다. 헤링본 무늬 바닥과 목재 인테리어를 적용해 유럽풍 감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번 진출은 파리바게뜨 중국법인을 통해 이뤄졌다. SPC는 지난해 몽골 대표 식품·외식 기업 푸드코프(Foodcorp LLC)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운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푸드코프는 제조·유통·외식을 아우르는 종합 식품기업으로, 이번 출점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자이산스퀘어점에서는 정통 프랑스식 크루아상과 뺑오쇼콜라는 물론,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마늘바게트와 링도넛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에끌레어, 밀푀유 등 유럽식 디저트와 롤케이크, 카스텔라 등 프리미엄 선물류도 운영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한다.

 SPC 관계자는 “몽골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외식과 카페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유망 시장”이라며 “고급화·현지화·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몽골 베이커리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연내 울란바토르에 매장 2곳을 추가로 오픈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