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ESG는 ‘A 맛집’…6년째 흔들림 없다

강원랜드가 ESG 경영의 안정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평가에서 강원랜드가 통합 A등급을 받으며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이어간 것이다.

이번 평가는 평가 기준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도 체계적인 대응과 선제적 관리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원랜드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부문 점수가 전년 대비 모두 상승하며 공기업·상장사로서의 운영 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원랜드는 2022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꾸준히 발간하며 이해관계자 대상 정보 공개를 정례화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기후 변화 대응 전략 마련, ESG 데이터 관리 고도화, 공시 체계 정비 등 주요 항목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고, 이런 흐름이 종합 등급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ESG 평가기관의 결과는 일관됐다. 강원랜드는 지난 18일 서스틴베스트 평가에서도 7년 연속 종합 A등급을 기록했다. 민간·공공 영역을 아우르는 ESG 관리 체계가 지속적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외 경쟁력도 확인됐다. 세계적 커뮤니케이션 기관 LACP가 주관한 ‘2025 스포트라이트 어워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에서 강원랜드는 ‘ESG보고서’ 부문 Gold 등급을 받으며 글로벌 수준의 공시 역량을 인정받았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A등급 유지가 의미하는 것은 강원랜드가 ESG 경영과 지속가능성 관리의 체계를 핵심 과제로 두고 있다는 점”이라며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만큼 관련 역량을 계속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