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왼쪽)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 사진제공|하나금융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왼쪽)과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과 대한노인회가 고령사회에 선제 대응하고 시니어 세대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 출시, 공적연금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시니어 금융 상담·정보 제공 확대, 대한노인회 복지 증진을 위한 금융 협업 등의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하나카드와 연계한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의 경우, 신용카드 이용 시 월 최대 1만 5000원, 연간 최대 18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카드 이용 시 월 최대 5000원, 연간 최대 6만 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또 공적연금 수급 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 시 최대 5만 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시니어 금융 특화상품인 ‘내집연금’을 비롯한 연금,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노후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대한노인회 회원에게 안내한다. 또 대한노인회 주요 회의, 행사, 복지관 등을 중심으로 시니어 금융 설명회와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령층의 금융 이해도 제고와 안전한 자산관리도 돕는다.

부영 창업주인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시니어 회원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노후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하나금융과의 협약이 시니어 세대의 경제적 안정과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초고령사회에서 금융은 시니어의 안정적인 삶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대한노인회와의 협력을 통해 단순 상품 제공을 넘어, 시니어의 삶 전반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금융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