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킨 최용길 대표이사(왼쪽)와 솔루엠 ANP 사업부 유동균 부사장이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솔루엠 제공

펌프킨 최용길 대표이사(왼쪽)와 솔루엠 ANP 사업부 유동균 부사장이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솔루엠 제공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솔루엠이 전기차 충전 핵심 부품 국산화를 앞세워 상용차 충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전자부품 및 전력 솔루션 기업 솔루엠이 국내 전기 상용차 충전 시장 1위 기업 펌프킨과 손잡고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3월 4일 밝혔다. 양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솔루엠의 전력 변환 기술과 펌프킨의 충전 인프라 운영 역량을 결합해 상용차 충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펌프킨은 충전기 전반에 국산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으며,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국산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해 왔다.

협약에 따라 솔루엠은 자체 개발한 30kW·50kW급 고효율 파워모듈을 펌프킨 충전기에 공급하고 공동 기술 개발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충전기 핵심 부품의 외산 의존도를 낮추고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또 충전기와 전기차, 통합관제를 결합한 해외 상용차 EV 충전 토탈 솔루션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ESS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충전 스테이션 구축, 차세대 충전기 모델 공동 기획 등 충전 인프라 전반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펌프킨 최용길 대표이사는 “펌프킨은 오래전부터 국내 기술 적용률 100%를 목표로 해왔으며 파워모듈 국산화가 마지막 과제였다”며 “솔루엠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이번 협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전 모델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솔루엠 ANP 사업부 유동균 부사장은 “상용차 충전 분야의 강자인 펌프킨과의 협력은 솔루엠의 전력전자 기술력을 현장에서 입증할 기회”라며 “핵심 부품 기술 자립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EV 충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