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고려아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위임장 수집 과정에서 사원증 사용 논란이 불거졌다.
이달 말 열리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영풍과 MBK파트너스 측 의결권 대행사가 고려아연 직원으로 오해될 수 있는 행동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부 주주들은 해당 대행사 직원이 고려아연 사원증으로 보이는 명찰을 착용한 채 위임장을 받으려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고려아연 소액주주들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동안 영풍·MBK 측은 의결권 대행사를 통해 주주들의 위임장을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대행사 직원이 고려아연 측 직원처럼 보일 수 있는 사원증을 착용한 채 주주들을 설득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일부 주주는 사인 이후 뒤늦게 상황을 확인하려고 다시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주주는 “고려아연 관련 서명을 했는데 어느 쪽에서 나온 것이냐”고 묻자 직원이 “영풍에서 나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풍 쪽인데 왜 고려아연 사원증을 착용했느냐”고 묻자 직원은 “정기 주주총회라서”라고 답하며 사원증 사용 경위를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다른 통화에서 해당 직원은 “우리는 위탁회사이고 위임을 받는 사람들은 대행 회사”라고 말했다고 주주는 전했다. 다만 사원증을 착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영풍·MBK 측 의결권 대행사가 주주 부재 시 남긴 안내문에 ‘고려아연’만 표기된 사례도 있었다는 보도도 전해졌다. 이 때문에 현 경영진 측 대행사로 오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풍 측은 2024년에도 비슷한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당시 의결권 대행사가 배포한 명함에 고려아연과 최대주주 영풍이 함께 표기됐는데, 고려아연 사명이 더 크게 적혀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법조계와 업계에서는 이 같은 행위가 법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자본시장법 제154조는 의결권 권유 과정에서 위임 여부 판단에 중요한 사항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요한 내용을 누락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일부 주주가 상대방을 고려아연 측으로 인식한 채 위임장과 신분증을 제공했다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도 제기된다. 개인정보 수집 목적과 법적 근거를 명확히 고지해야 한다는 규정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서명의 용도를 정확히 알리지 않은 채 위임장을 받았다면 사문서위조 및 행사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상대방에게 오해를 일으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면 형법상 업무방해죄 적용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행위가 영풍과 MBK 측이 주장해 온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명분과 맞지 않는 모습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영풍과 MBK는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해 왔지만 사원증 문제는 그 주장과 어긋난다”며 “사원증 위조는 범죄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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