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최지우,한겹옷맵시에‘덜덜’”

입력 2008-01-15 10:00:2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표 한류 드라마 ‘겨울연가’ 출연 배우들이 ‘추억의 동창회’를 열어 당시를 회상했다. 14일 오후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첫 번째로 막을 연 ‘겨울 연가 데이’ 행사 현장. ‘겨울연가’가 방영된 지 6년이 지났지만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도 추억할 수 있는 기념행사를 만들자는 취지아래 제작사 ‘윤스 칼라’와 용평 스키장이 협력해 정기적인 이벤트 데이를 계획했다. 윤석호 감독은 식전 인터뷰에서 “4계절 시리즈 중에 아무래도 가장 추운 겨울 테마라 연기자들의 고생이 많았다”면서 “눈물신이 많았던 최지우씨는 감정에 앞서 추위 때문에 눈물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에 탤런트 이혜은은 “특히 최지우씨는 화면에서의 옷 맵시를 위해 내복도 안 입고 겉옷 하나만 입는 연기 투혼을 보여줬다”면서 “눈물신의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 OST를 듣고 다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윤석호 감독은 “스키장 신을 찍기 위해 용평을 찾을 때마다 폭설이 내려서 스키장에서 나를 무척 좋아 한다”면서 “폭설과 강추위로 제작진은 실내 유리 안에서 찍고 배우만 눈 속에서 찍은 장면도 있다”며 웃었다. 권해효는 “최지우씨와는 최근 ‘에어시티’에서도 함께 출연해 인천공항에 들어오는 일본 관광객들이 ‘겨울연가2’를 찍는 줄 알고 오해하신 분도 있었다”면서 “용준이는 몇 년 만에 돈을 많이 벌었고, 지우는 키가 더 큰 것 같았다”고 말하며 주위의 웃음을 유발했다. 용평(강원)=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