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채림,“30대첫작품더큰책임감느낀다“

입력 2008-04-07 08: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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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되고 나서 찍는 첫 작품이다. 그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강적들(극본 강은경, 연출 한준서)′에서 청와대 신입 경호관 차영진 역을 맡은 채림이 드라마에 임하는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7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의 미디어홀에서 열린 ′강적들′ 제작발표회에서 채림은 “왜 20대에 일 욕심을 좀더 내서 열심히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해 한해 나이가 들면서 일에 대한 책임감이 바위를 하나씩 더 올려놓는 것처럼 막중해진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는 워낙 좋은 분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나만 잘하면 될 거 같다”며 웃었다. ‘강적들’은 청와대를 배경으로 열혈 신입경호관들의 세계와 사랑 그리고 청와대 사람들의 일상을 다룬 멜로드라마. 채림이 연기하는 차영진은 승부욕과 출세욕이 많은 청와대 신입 경호관으로 동기생들 중 유일한 여자이자 최고의 성적으로 졸업한 엘리트다. 채림은 경호관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운동과는 워낙 거리가 멀었는데 액션장면이 많은 드라마이다 보니 촬영하면서 매일 멍이 늘어간다”며 “이러다 달마시안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차영진을 연기하며 새로운 나를 찾는 느낌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경호관의 딱딱한 이미지보다는 그들의 인간적인 면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경성스캔들’을 연출한 바 있는 한준서 PD와 ‘오필승 봉순영’ ‘달자의 봄’의 강은경 작가가 극본을 쓴 ‘강적들’은 오는 14일 첫방송 된다. 허남훈 기자 noi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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