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뚝배기’가돌아온다…KBS‘돌아온뚝배기’

입력 2008-04-23 01:29:1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991년 방송된 KBS 1TV ‘서울 뚝배기’가 18년 만에 돌아온다. 6월 초부터 KBS 2TV에서 방송되는 ‘돌아온 뚝배기’(극본 김운경, 연출 이덕건)는 18년 전 ‘서울 뚝배기’를 현재 시점에 맞게 새롭게 각색했다. ‘서울 뚝배기’는 한 뚝배기 집에서 일어나는 서민들의 일상을 현실적이면서도 소소하게 담아내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오지명, 주현, 최수종, 도지원, 길용우, 김애경이 주연으로 출연했고 양동근이 아역으로 나왔다. ‘돌아온 뚝배기’는 아직 캐스팅이 완료되지 않았다. 연출을 맡은 이덕건 PD는 5월초 종영하는 ‘미우나 고우나’ 감독이다. 1991년 당시 ‘서울 뚝배기’의 조연출을 맡은 인연으로 2008년 ‘돌아온 뚝배기’를 맡게 됐다. 22일 오후 KBS 1TV ‘미우나 고우나’ 종방연 현장에서 만난 이 PD는 “쉴 틈도 없이 새 드라마를 만들게 됐다. 당시 ‘서울 뚝배기’를 연출한 제작진들이 현재 아무도 없어서 내가 맡게 됐지만 그때 영광을 재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 PD는 “인기 드라마였던 작품을 다시 리메이크하는 것에 적지 않은 부담이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 실정에 맞게 각색하고 연출해 과거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돌아온 뚝배기’는 ‘서울 뚝배기’와 달리 밝고 가벼운 느낌을 많이 살린다는 의도다. 그는 매회 즐겁게 볼 수 있지만 상투적인 것들은 최대한 배제하겠다고 했다. ‘서울 뚝배기’는 설렁탕 집을 운영하는 주인의 이야기를 뒀다면 ‘돌아온 뚝배기’는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를 중점에 두겠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