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단신]타이젬왕중왕전서봉수9단“어?시간패?”外

입력 2008-05-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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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젬왕중왕전 서봉수 9단 “어? 시간패?” 6일 인터넷바둑사이트 타이젬(tygem.com)에서 벌어진 온라인기전 제5회 동양종합금융증권배 타이젬왕중왕전 32강전에서 서봉수 9단이 일본의 ‘akiresuken(아이디)’에게 67수만에 시간패를 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아이디가 아닌 실명으로 출전해 화제가 되었던 서9단은 패한 뒤 “컴퓨터 스피커를 꺼놓은 것을 잊었다. 하지만 상대 선수가 워낙 잘 둬서 내가 어려운 바둑이었다”라며 결과에 승복했다. 한편 서9단을 꺾고 7연승을 올린 일본 선수 ‘akiresuken’ 에 대해 일부에서는 “아이디의 가면을 쓴 일본 정상의 프로기사가 아닐까”하고 추측하는 등 ‘실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박영훈 9단, 기성전 타이틀 방어 성공 7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9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3번기 최종국에서 박영훈 9단이 도전자 백홍석 6단에게 17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1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005년 제16기 대회 이후 4년 연속 우승이다. 이날 방어로 박영훈은 GS칼텍스배, 맥심커피배를 포함해 국내기전 3관왕을 유지하게 됐다. 국제대회 후지쯔배 선수권자이기도 하다. 부안 여류기성전, 3기 대회 ‘화려한 출발’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유일한 기전인 부안 여류기성전이 7일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3기 대회의 출범을 알렸다. 고재욱 부안군 문화관광과장은 “부안군에서 190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 중인 바둑공원을 조속히 완성해 바둑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안 여류기성전의 우승상금은 1000만원. 1기와 2기 대회에서는 ‘철녀’ 루이 나이웨이 9단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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