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한경, 성화봉송주자로금의환향”

남성그룹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이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밝힐 성화의 마지막 여정인 베이징 구간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성화의 마지막 여정 중 둘째 날인 7일 오후 4시(현지 시간), 베이징 동북쪽 순의(Shun yi)구 구간에서 성황봉송 주자로 참여한 한경은 거리를 가득 메운 베이징 시민들의 환대 속에 무사히 성화 봉송을 마쳤다. 이번 성화봉송 실황은 B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됐으며, BTV는 한경의 성화봉송 장면에서 “아시아 최고 그룹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이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한경은 일찍이 한국의 SM 엔터테인먼트에 선발돼 현재 아시아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가 됐으며 현재 중국 국내 청소년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라고 언급, 한경을 한국에서 먼저 데뷔해 아시아의 스타가 되어 중국으로 금의환향한 인물로 소개했다. 특히 올림픽 개최도시인 베이징 지역의 성화봉송 주자는 스포츠 스타 야오밍, 중국 최초 우주인 양리웨이, 중국 인기 배우 천바오궈(진보국)등 중국 각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선정된 만큼, 중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경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성화봉송을 마친 한경은 “생애 가장 특별한 순간이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해서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 이렇게 가슴 벅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한국,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경은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공식 후원업체인 코카콜라의 중국 사이트에서 진행된 ‘2008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선발 투표’에서 베이징 지역 1위를 차지했음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활약하면서 중국을 널리 알리고 문화 교류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3월 베이징 지역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