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이번엔록발라드’…3집발표“새장르도전떨려요”

입력 2008-08-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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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걱정돼요. ‘신혜성 전격 로커 변신’ 이렇게 쓰시는 건 아니죠?” 신혜성하면 떠오르는 장르는 발라드다. 그런데 그가 변했다. 26일 솔로 3집 ‘사이드 1-라이브 앤 렛 라이브’(Live and Let Live)를 발표하는 신혜성은 타이틀곡 ‘그대라서’와 수록곡 ‘어웨이큰’을 통해 처음으로 록 장르에 도전했다. 21일 서울 강남의 한 와인바에서 만난 그는 “의외로 록발라드에 내 목소리가 맞더라”며 시원하게 웃어보였다. “그동안 너무 한 장르에 치우친 면이 있어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본 겁니다. 궁극적으로는 음악적으로 성숙하고 싶었고, 이번 앨범을 통해 제 음악 영역이 넓어진 것 같아 만족해요.” 신혜성의 록 도전에는 넥스트가 지원군으로 나섰다. ‘그대라서’는 넥스트 전 멤버 빙크(Vink·임형빈)의 곡이며, ‘어웨이큰’ 역시 넥스트 전 멤버 김세황과 이수용 등이 참여했다. 신혜성은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록 ‘그대라서’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무대 위에서는 가죽점퍼 등 록을 상징하는 의상이 아닌 깔끔한 콘셉트로 설 예정이다. 신혜성은 이번 앨범에 록 이 외에도 스윙, 빅밴드 등 평소 자신이 하고 싶었던 모든 장르를 담았다고 했다. 그는 이번 ‘사이드 1’에 이어 가을에서 겨울 사이에 발표할 ‘사이드 2’에서는 발라드 중심의 곡을 담을 예정이다. “‘사이드 1’에는 제가 하고 싶었던 음반을, ‘사이드 2’에서는 발라드를 할 겁니다.” 데뷔 10년차지만 그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 이렇게 긴장되는 건 줄 몰랐다”고 말했다. “1, 2집 때보다 훨씬 걱정되죠. 팬들은 절 응원해주겠지만 일반 분들의 평가가 궁금해요. 신혜성이 나름 최선을 다 했고 더 좋은 가수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주면 베스트인데(웃음).”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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