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25세 여성이 노인들과 교류하며 월 4만 원 임대료를 내고 2년 넘게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사진=도우인 갈무리
중국에서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고 고령화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요양원 운영 방식이 등장했다.
● 청년 주거난 덜고 노인 돌봄 돕는 ‘입주형 봉사’
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25세 여성 장진은 노인들에게 말벗이 되어주는 대가로 월 200위안(약 4만 원)만 내고 요양원에서 2년 넘게 생활하고 있다.
중국 동부 장시성 출신인 장진은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위해 장쑤성 쑤저우로 이주했다. 이후 거처를 알아보던 중 쑤저우의 한 요양원이 온라인에 올린 ‘입주형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접했다.
공고에는 자원봉사자에게 시세보다 10배가량 저렴한 월 200~300위안(약 4만3000~6만5000원)에 방을 제공하는 대신, 노인 입소자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원 조건은 35세 이하, 쑤저우 내 주택 미보유자, 정규직 근무자 등이었다. 또 요양원 측은 젊은 봉사자들의 개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한 계절당 최소 45시간만 봉사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이양 시니어 하우스’로, 15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대형 요양원이다.

월 4만 원가량의 임대료를 내고 장진이 머물고 있는 중국 쑤저우의 한 요양원 숙소 내부 모습. 사진=도우인 갈무리
● “집처럼 느껴진다”…어르신과 쌓은 정서적 유대
장진은 40여 명의 지원자 가운데 최종 선발된 5명 중 한 명이었다. 그는 평일에는 요양원에서 30분가량 떨어진 회사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주말에는 자원봉사자로 나서 노인들의 춤 수업과 각종 여가활동을 돕고 대화를 나누며 말벗이 되어주고 있다.
특히 그는 요양원에 거주하는 89세 할아버지를 전담해 돌보고 있다.. 장진은 매일 저녁 이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며, 귀가가 늦어질 경우에도 미리 알려드린다고 한다.
이 어르신 역시 장진을 친손녀처럼 아끼며 장진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새벽 5시에 따뜻한 국을 끓여주기도 했다.
장진은 SCMP에 “이곳은 마치 집처럼 느껴진다”며 “어르신들이 많은 사랑과 보살핌을 주셔서 삶의 스트레스를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 때문에 이사 왔을 때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며 외로움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 청년 주거난과 노인 돌봄 잇는 새로운 실험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다. 202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는 2억64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7%를 차지했다. 2050년에는 60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3분의 1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국 사회에서는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면서 노인들에게 정서적 교류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부 요양원은 청년과 노인이 함께 거주하는 방식을 시범 도입해 왔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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