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라디오방송최초‘재택근무’

입력 2008-10-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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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겸직을 선언한 소설가 이외수(62)씨가 라디오 방송으로는 처음으로 재택근무한다. 강원 화천군 감성마을에서 라디오를 진행한다. MBC 표준FM ‘이외수의 언중유쾌(言中有快)’는 당분간 녹음 방송으로 진행된다. 추후 생방송 진행이 가능토록 기술적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 경우 이씨의 자택이 곧 라디오 송출센터다. 스튜디오가 아닌 자택에서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이씨가 처음이다. 잠시 출장 나간 DJ가 여행지에서 녹음 파일을 보내 방송된 경우는 재택 방송 개념에서 제외된다. 감성마을에 상주하고 있는 이씨의 생활패턴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외수의 언중유쾌’는 이외수의 시각으로 세상 이야기를 전달하는 시사토크 형식 방송이다. ‘말 속에 즐거움이 있다’는 이름처럼,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인생 상담 등 청취자 상담코너도 계획 중이다. 이씨는 “시원시원한 방송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어떤 것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 즐거우면 좋은 것 아닌가? 경위서도 이미 몇 장 써놓은 상태”라며 웃는다. ‘이외수의 언중유쾌’는 25분 동안 방송된다. 장시간 방송하는 다른 DJ와는 달리, 이외수는 라디오가 부업인 셈이다. 표준FM 95.9㎒, 월~금 오후 9시35분~10시.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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