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방’안에‘패떴’있다?…닮은꼴캐릭터화제

입력 2008-11-21 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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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이하 기방)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SBS 주말 연예버라이어티쇼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속 출연진들의 캐릭터와 비슷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방’은 1724년 조선 역사책에 깜박 기록하지 못한 상상초월 히어로들의 화끈한 조선평정기를 다룬 영화. 조선 최고의 주먹이자 마포 저잣거리의 건달 ‘천둥’ 역의 이정재와, ‘천둥’을 하늘 같은 형님으로 모시는 조선 최고의 의리 ‘칠갑’ 역의 이원종은 흡사 ‘패떴’의 대성과 유재석의 ‘덤 앤 더머 브라더스’를 떠올리게 한다. ‘천둥’이 어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든지 든든한 편이 되어 주는 ‘칠갑’의 모습, 그리고 주먹 한 번 잘 못 휘둘러 조선을 뒤집어 놓은 ‘천둥’을 끝까지 믿고 따르는 ‘칠갑’의 모습은 코믹하면서도 의리 있는 ‘패떴’의 브라더스와 무척 닮아 있다. 그리고 ‘패떴’에 국민 남매가 있다면 ‘기방’에는 과격남매가 있다. ‘패떴’에서 이효리와 유재석 커플이 사사건건 잔소리하고, 괴롭히는 귀여운 모습으로 ‘국민 남매’라는 호칭을 얻었다면, ‘기방’의 독특한 모습의 악역이자 조선 최고의 야심가 ‘만득’ 역의 김석훈과 다재다능한 만능엔터테이너이자 터프함을 지닌 기녀 ‘설지’ 역의 김옥빈 커플은 터프한 언행, 왠지모를 서로간의 견제가 ‘과격 남매’라는 칭호가 딱 어울릴 올 겨울의 ‘신상’ 커플이다. 연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뒤지지 않을 초특급 코믹 액션 포스로 무장한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은 12월 4일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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