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향기에취한안방극장…와인소재드라마잇따라

입력 2008-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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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루아’,‘신의물방울’,케이블영화‘스토리오브와인’도15일부터방영
안방극장이 은은한 와인 향기에 취하고 있다. ‘와인 열풍’에 이어 와인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잇따라 선보인다. 가장 먼저 SBS 드라마 ‘떼루아’(극본 황성구·연출 김영민)가 12월 1일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떼루아’는 지상파TV 최초의 와인 전문드라마로, 총 6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2년간의 기획을 거쳤다. 프랑스 보르도로 현지 로케를 다녀왔고 화가 장욱진의 고택에 와인바 세트를 꾸미고 청도에 양조장 세트를 건설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와인 레스토랑 ‘떼루아’를 배경으로 한국의 전통주와 프랑스 와인을 둘러싼 갈등과 화해, 사랑과 꿈을 그릴 예정이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주혁은 까칠한 와인 전문가 강태민 역을, 한혜진은 전통주 제조 집안에서 태어나 와인 감별사로 변신하는 이우주 역을 맡았다. ‘떼루아’에 이어 기대를 모으는 작품으로는 ‘태왕사신기’ 이후 배용준의 차기작으로 알려진 ‘신의 물방울’이 있다. 일본 아기 타다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신의 물방울’은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인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신의 사도’라 불리는 열 두 종류의 와인을 찾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원작자 아기 타다시가 배용준을 모델로 만화 주인공인 토미네 잇세를 그렸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배용준의 소속사측이 판권을 구입해 2009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15일 메가TV를 통해 공개된 TV픽쳐 ‘스토리 오브 와인’도 있다. 소믈리에 민성(이기우)을 중심으로 와인 바에서 만난 사람들의 우정과 사랑, 이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는 12월 중순부터 케이블 영화채널인 OCN을 통해서도 방영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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