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더레코드] ‘아내의 낭비벽’…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입력 2009-03-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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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힘든 점 중 하나는 사생활의 슬픔이나 역경이 있을 때 이를 대중 앞에서 내색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특히 대중들에게 밝고 유쾌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스타의 경우에는 더욱 개인의 아픔이나 괴로움, 역경을 드러내기가 어렵다.

최근 익살맞은 이미지로 인기가 높은 한 방송인 A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는 능청스런 화술과 순발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거쳐 스타덤에 오른 그는 아직 미혼인 비슷한 또래의 다른 동료 연예인에 비해 결혼을 빨리 해 아이까지 있다.

그런데 방송에서의 인기와 함께 아이 키우는 재미로 한참 행복해야 할 그의 얼굴에는 요즘 늘 그늘이 끼어 있다. 바로 가정생활이 평탄치 않기 때문이다. 대외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A는 꽤 오래 전부터 아내와 별거 중이다. 절친한 측근들 외에는 이 사실을 모르지만, 그는 요즘 집에 아내와 아이를 두고 나와서 후배들과 함께 숙식을 하고 있다.

섬세하고 가정적으로 소문난 A가 이처럼 파경 직전의 위기에 다다른 것에 대해 측근들은 아내의 낭비벽을 이유로 꼽았다. A가 부지런한 방송 출연과 외부활동, CF 등으로 수입이 꾸준했지만, 아내의 못말리는 씀씀이 때문에 늘 다툼이 잦았다는 것. A의 측근들에 따르면 그의 아내는 한 달에 카드 값만 700만원 이상 나오는 손 큰 ‘된장녀’라는 것. 다시 예전처럼 지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A는 아내와 아이에게 양육비는 꼬박꼬박 챙겨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힘든 가정상황이지만 A는 방송에서 평소와 다름없는 쾌활한 모습으로 대중들과 만나고 있어 속사정을 아는 동료들은 더욱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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