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더레코드] 왕년의 인기가수 A양 ‘밤의 무대’로 컴백

입력 2009-0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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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가요계에서 명성을 떨친 한 그룹의 멤버였던 A양.

그녀는 발랄한 이미지와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음악 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그런데 팀이 해체된 이후에도 한동안 활동을 계속하던 A양이 어느 날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활동 근황이 알려진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그녀의 소식을 아는 음악 관계자는 거의 없었다. 이렇게 사라졌던 A양이 요즘 다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그녀가 활동하는 무대는 가요계가 아닌 밤의 무대. A양은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아가씨를 관리하는 속칭 ‘새끼마담’을 하고 있다.

그녀가 있는 업소는 강남에서 몇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물’이 좋기로 유명하다. A양은 연예인 출신이라 남달리 좋은 인맥이 많은지 그녀를 찾는 손님이 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A양이 팀 해체 후 곧바로 밤의 세계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그녀 역시 연예인으로 계속 활동하기 위해 솔로 활동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했던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면서 그녀의 인기는 계속 떨어졌고, 그룹으로 활동하던 시절과 달리 곧바로 싸늘한 대중의 외면을 맛봐야 했다.

그리 많지 않은 나이에 파란만장한 경험을 겪으며 밤의 세계까지 진출한 A양의 소식을 접한 가요 관계자들은 “인기가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새삼 느끼게 한다”며 씁쓸해 하고 있다.

사실 여자 연예인인 경우 인기가 하락하면서 재기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경우 A양처럼 ‘밤의 세계’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때 청춘스타로 얼굴이 알려졌던 B씨도 굴곡 많은 삶을 살며 인기가 떨어지자 결국 룸살롱‘새끼마담’으로 진출했고, 지금은 자기 ‘업소’를 가진 사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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