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모래판축제’한현석·공혜선남녀우승

입력 2009-05-0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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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6회 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포항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한 한현석(왼쪽), 공혜선씨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포항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포항전국장사씨름대회가 8일 남녀 통합장사 등극과 함께 4일간 ‘모래판 축제’의 막을 내렸다. 남자부에서는 한현석(37·용인) 씨가 윤동진(용인), 손성호(김포)에 이어 결승전에서 송종광(경남) 씨를 안다리와 끌어치기로 눌러 2-1 승리를 거두고 통합장사에 올랐다. 남자부 못지않은 인기를 끈 여자부 우승자는 공혜선(22·부산) 씨. 공혜선씨는 결승전에서 이연우(용인) 씨를 만나 첫 판을 내줬으나, 곧바로 잡채기로 두 판을 연달아 따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5일 어린이날 어린이부문을 시작으로 6일 생활체육부 단체전과 장년부, 7일 생활체육부 개인전 청·중년부가 개최됐으며,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남녀 통합장사부문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대회를 주최한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회장 최영만)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전국을 돌며 올 한해를 ‘민속씨름 부활의 해’로 만들 계획이다. 6월에는 전남 구례에서 국내 최초로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한 전국씨름대회와 함께 경남 창원에서 어린이장사대회를 개최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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