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으로亞정벌…‘한류커플’뜬다

입력 2009-08-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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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란한 유산’ 한효주-이승기 커플(위에서부터), ‘그사세’ 송혜교-현빈 커플, ‘꽃남’ 구혜선-이민호 커플

드라마속연인3쌍대만·일본행
송혜교-현빈, 한효주-이승기, 구혜선-이민호 커플이 나란히 아시아 시장 점령에 나선다. 이들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의 해외 프로모션에 참석하기 위해 9월말 대만과 일본행 비행기를 탄다.

한효주와 이승기는 최근 종영한 SBS ‘찬란한 유산’이 대만 케이블 방송사 GTV(八大電視台)에서 하반기 방송이 결정돼 9월말 홍보차 대만을 방문한다. 드라마가 끝난 후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나는 두 사람은 대만을 시작으로 일본도 방문해 공식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대만에서 방송 시기도 결정되지 않은 드라마가 프로모션을 갖는 경우는 드물다. 그만큼 인기다. 국내에서 방송될 때부터 인터넷으로 드라마를 보는 등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다” 말했다.

이들 못지않게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는 팀은 송혜교 현빈 커플이다.

이들은 9월 2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되는 ‘그들이 사는 세상’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한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후 최근 실제 연인이 된 두 사람이 이 행사를 통해 처음 공식석상에 서는 것이라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른 한 관계자는 “한류스타인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드라마라는 것 외에도 실제 스타커플이 참석하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커플(?)인 구혜선과 이민호도 일본, 대만에 이어 또 한번 일본을 방문한다. 두 사람이 출연한 ‘꽃보다 남자’가 7월 31일부터 일본 지상파 방송인 TBS에서 방송을 시작해 시청률이 꾸준히 오르자, 인기에 보답하는 취지에서 프로모션 행사가 9월 말 예정되어 있다.

일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 관계자 “4월 중순 처음 방문했을 때보다 현재 방송중인 시점에 다시 한 번 팬들과 만난다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인공인 이민호와 구혜선을 비롯해 ‘F4’ 멤버인 김현중 김준 김범도 참석여부를 놓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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