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대반격“걸그룹비켜라”

입력 2009-10-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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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랙. 스포츠동아DB

비스트. 스포츠동아DB

제국의 아이들. 스포츠동아DB

가수비가키운엠블랙‘오예’데뷔…티저영상후끈‘비스트’개봉박두
보이그룹이 10월 대반격에 나선다.

원더걸스와 소녀시대,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 포미닛 등 걸그룹들이 가요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10월 들어 남성 아이들 그룹이 잇달아 데뷔를 앞두고 있어 ‘보이그룹 열풍’이 다시 불 전망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엠블랙과 비스트 그리고 제국의 아이들이다. 이들은 모두 대형 기획사에서 키워낸 신인이란 점과 데뷔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점에서 큰 활약이 기대된다.

승호, G.O, 이준, 미르, 천둥 등으로 이뤄진 5인조 엠블랙(MBLAQ)은 14일 데뷔음반 ‘오 예’를 발표한다. 엠블랙은 가수 비가 직접 키운 첫 신인이란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멤버 천둥이 투애니원 산다라박의 동생이며, 미르가 탤런트 고은아의 동생이란 사실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엠블랙은 ‘뮤직 보이스 리브 인 앱솔루트 퀄리티(Music Boys Live in Absolute Quality)’의 머리글자를 조합해 만든 이름으로, ‘절대적 자질의 노래 부르는 소년들’이란 의미다.

10월 14일 데뷔음반을 발표하는 6인조 비스트(B2ST) 역시 멤버들이 이미 이름과 얼굴이 잘 알려진 ‘신인 아닌 신인’. 4월 ‘댄싱슈즈’로 데뷔해 ‘포스트 비’로 주목받았고, 현재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중인 에이제이(이기광), 빅뱅 멤버 최종후보에 올랐다가 끝내 탈락했던 장현승이 비스트의 멤버다.

11일 공개한 티저 영상이 불과 10분 만에 조회수 1만 건을 기록하는 등 벌써부터 스타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비스트는 ‘보이즈 투 서치 포 톱(Boys To Search For Top)’의 약자로 ‘정상을 꿈꾸는 소년들’의 의미다.

11월에 데뷔하는 9인조 제국의 아이들은 쥬얼리, V.O.S를 배출한 스타제국 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남자 아이들 그룹이다. 이들도 이미 4월 케이블채널 Mnet에서 방영된 동명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려 데뷔전부터 인기몰이를 해왔다. 멤버 모두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린 이들은 전국을 돌며 50여 회 게릴라 콘서트를 벌여 팬클럽 회원 10만 명을 모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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