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이 언니’ 전효실 교수 변신, 연예인 코칭 프로그램 강의

입력 2009-11-06 13: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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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실 교수.

 

‘몽실이 언니’ 전효실이 연예인 코칭 전문 교수로 나선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봉숭아학당’ ‘몽실이 언니’로 유명한 전효실은 한국공연예술교육원(이사장 함종희)에 신설되는 연예비즈니스학부(학부장 홍성규)에서 연예인 코칭 프로그램을 강의한다.

전효실은 1991년 제1회 대학개그제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 KBS 2TV ‘유머1번지’와 ‘웃음한마당’ 등에 출연하며 청순한 이미지로 인기를 모았다.

그녀가 강의를 맡는 연예인 인성개발프로그램인 ‘코칭’을 국내 예술대학에서 커리큘럼으로 채택하는 일은 처음이다.

코칭(coaching)이란 지난 1985년 미국 시애틀의 재무설계사 토마스 레오너드가 다양한 고객들의 재테크상담을 하면서 형성된 데이터베이스를 심리학 교육학 현상학을 적용해, 멘탈 코칭(mental coaching)으로 개발해낸 최첨단 심리 프로그램이다.

미국에서는 1992년 ICF(International coaching Federation: 국제 코치협회)가 생겨났고, 대기업 임원, 정치인등 사회의 오피니언리더 상당수가 코칭을 받고 있다.

전효실 교수는 지난 2003년 ICF 프로코치로 인증을 받고 화려하게 변신, 문화 연예인을 비롯해 육군사관학교, 홈플러스등 유통업체, 교회 등에서 다양한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MBC 연기자 작가 30여명을 대상으로 6주간 연예인 코칭 프로그램을 실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코칭은 질문법과 경청법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방법을 스스로 찾아갈수 있도록 유도하는 대화 프로세스이며, 연예인 코칭은 이들만의 특수한 상황에 맞춰 새롭게 개발해낸 프로그램이다.

홍성규 학부장은 “연기자는 자신이 맡은 배역에 따라, 가수는 자신이 부르는 노래에 따라 본의 아니게 삶이 변질될 수 있는 정체성 혼란 부분을 순수 자아의식 발견, 심리 안정화 작업으로 바로잡아주고,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통해 능력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6월 전효실 교수와 ‘연예인 인성 개발 프로그램에 관한 상호협력’계약을 맺고, 연예인 코칭 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한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자리한 한국공연예술교육원은 클래식음악학부, 무용예술학부, 실용음악학부, CCM음악학부, 뮤지컬학부 등을 운영해오다 2010학년도부터 대중문화 부문으로 영역을 대폭 확대해, 연예비즈니스학부를 비롯, 연기예술학부, 모델예술학부, 실용무용학부, 예능연예학부 등을 신규 개설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인증 4년제 학사학위 취득 교육기관으로, 졸업자는 대학원 진학, 해외 유학, 편입 등이 가능하며 고교 내신성적, 수능성적에 관계없이 지원가능하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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