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5억 주인공, 추입경쟁에 달렸다

입력 2009-1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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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통령배 대상경주 베팅 전략
국내 최고 권위, 최고 상금에 빛나는 대통령배(GⅠ) 대상경주가 15일(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펼쳐진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대통령배 대상경주는 ‘명문가문(2007, 2008년 2연패)’, ‘가야산성(2006년 우승)’ 등 우승마를 배출하며 국산마 대상 최고의 경주로 자리 잡았다.

권위에 걸맞게 총상금 5억원으로 코리안더비(GⅠ)와 함께 국내 최고 상금을 자랑한다. 재기 후 첫 승을 기록한 ‘백광’의 우승여부, 3세마와 베테랑 우수마사이의 세력 대결도 볼거리가 될 듯. 전문가들은 각질 상으로 ‘오래 참는’ 경주마가 우승의 단 맛을 보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추입이 좋은 마필이 다수 포진되어 섣부르게 선두권에 나서는 것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는 얘기이다.


○나이스초이스(국1, 3세, 수, 44조 김학수 조교사)

통산전적 11전 7승, 2착 3회로 승률 63.6%%, 복승률 90.9%%를 기록 중이다. 국산 최고마 자리를 물려받을 차세대 주자다. 능력은 이미 무르익을 대로 익었다는 평가다.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포함 3연승을 기록했으며, 직전 농식품부장관배(GⅡ)에서 부경마필 ‘남도제압’에 이은 2착을 기록해 서울의 자존심을 살렸다. ‘초반 선입, 막판 추입’의 확실한 우승공식을 가지고 있다.


○마이티러너(국1, 5세, 수, 20조 배대선 조교사)

통산전적 25전 7승, 2착 3회로 승률 28%%, 복승률 40%%. 작년 9월부터 시작된 5연승 행진에 비하면 현재 주춤한 성적이지만 경주마 능력평가 국산마 5위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직전 10월 핸디캡 경주에서는 8착으로 부진했다.


○백광(국1, 6세, 수, 20조 배대선 조교사)

통산전적 20전 10승, 2착 6회, 승률 50%%, 복승률 80%%. ‘아름다운 도전’의 주인공. 줄기세포 치료 후 복귀해 세 번째 도전 만에 우승했다. 출주만으로도 경마팬의 찬사를 받는 스타경주마. 2006년 대상경주 3연승이라는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백광표 추입’, ‘불꽃 추입’이란 영광의 꼬리표를 달고 있다.


○칸의제국(국2, 3세, 수, 13조 이희영 조교사)

통산전적 12전 5승, 2착 2회로 승률 41.7%%, 복승률 58.3%%를 기록 중. ‘나이스초이스’와 함께 서울경마공원 국산 3세마를 대표하는 경주마로 최근 흐름과 컨디션이 좋다. 최근 출주한 3번의 대상경주에서 각각 2착, 우승, 5착의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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