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데일리 메일 화면 캡처
만약 한 여성이 로션에서부터 마스카라까지 완벽한 화장을 마친다면 이 여성은 하루에 총 515종 정도의 화학물질을 접하게 되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0일(현지시간) ‘여자들은 매일 515개 화학물질에 접하고 있으며 이는 건강에 문제를 이를 킬 수 있다’고 보도 했다.
보도에서는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화장품에는 인공적으로 만들어 지거나 잠재적으로 유험한 화학물질들로 되어 있다. 이는 잠재적으로 우리건강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유명 향수 및 방취용 화장품에 함유된 화학물질 중 일부는 암과 연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피부를 자극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화학물질이 들어간 제품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많은 화장품 제조에 들어가는 주요 화학물질 중 방부제 파라벤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 파라벤은 비누, 샴푸, 방취용 화장품, 베이비 로션 등 피부·모발용 제품 등 많은 제품에서 널리 쓰이는 화학 성분으로 박테리아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파라벤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해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인간에 몸에 문제를 이을 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화장품 생산자들은 ‘파라벤은 사람의 몸에 흡수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모든 화장품은 엄격한 법에 의해 엄격한 검사를 거쳐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많은 전문 화학자들은 ‘파라벤은 20~60%정도가 사람의 몸에 흡수된다’고 설명했다. 또 화장품 생산자들은 자신들의 주장과 달리 ‘화장품 성분 리스트’, ‘혼합물 원재료’, 그리고 ‘만드는 과정’을 공개하지 않아 의심의 눈초리를 사고 있다.
비욘센의 샬럿 스미스 대변인은 “화장품과 미용용품이 첨단 신세대 제품일수록 더 좋은 효과를 내기 위해 더 많은 화학물질이 들어가게 마련”이라며 “이는 여성들의 위험 노출도가 더 높아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사에서 화학적 성분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하고 싶다면 화장품 자연적인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