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中 웨인왕 감독 신작 여주인공

입력 2010-02-03 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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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 스포츠동아DB

배우 전지현. 스포츠동아DB

배우 전지현이 중국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조이 럭 클럽’으로 유명한 웨인 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전지현은 중국의 인기 여배우 리빙빙과 호흡을 맞춘다.

미국계 중국인 리사시의 동명소설을 영화로 옮긴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19세기 중국 청나라가 배경이다. 고립된 삶을 살던 여인들이 부채에 비밀문자로 시와 글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다.

전지현은 폭풍 같은 삶을 사는 주인공 설화로 출연해 리빙빙과 세월을 뛰어넘는 우정을 나눈다. 이 영화에는 ‘액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휴잭맨도 출연한다.

전지현 소속사인 싸이더스HQ는 3일 “중화권에서 인기를 얻었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 때부터 전지현을 관심 있게 본 웨인 왕 감독이 러브콜을 보내왔었지만 아쉽게 좋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며 “이번 작품을 함께 하게 돼 전지현과 웨인 왕 감독 모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2일 촬영을 시작한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올해 말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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