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SK텔레콤 대표이사,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광고모델 신민아(왼쪽부터)가 ‘모바일 인 비클(Mobile in Vehicle)’이 장착된 스포츠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바일 인 비클’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동차를 원격제어하는 SK텔레콤의 미래기술이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이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최첨단 ICT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티움(T.um)’ 2.0을 개관했다고 15일 밝혔다.
2008년 11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2층에 개관한 티움은 기존의 UMPC(Ultra Mobile Personal Computer) 체험 단말기를 스마트폰으로 교체하고, 실시간 관람객 위치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티움 2.0은 삼성전자의 ‘옴니아 2’를 체험 단말기로 개발해 전시관 내의 모든 콘텐츠를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과 연동된 전신 스캐너로 자신의 얼굴과 체형을 닮은 아바타를 생성해 다양한 의상을 가상으로 입어보면서 선택할 수 있고, 전시된 스포츠카의 문을 스마트폰으로 열어 미래형 차량 주행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티움은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ZigBee를 유심(USIM)에 탑재하는 SK텔레콤의 자체 기술을 스마트폰에 적용, 실시간으로 관람객의 위치를 인식해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람위치에 따라 체험 단말기가 자동으로 사용모드를 변환해 관람객이 어디에 있든 위치에 맞는 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티움은 개관 후 약 11개월 동안 105개국 1만 여명이 다녀가는 등 해외 정부, 기업 및 학계 관계자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한국의 ICT 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티움 홈페이지 (http://tum.sktelecom.com)에 접속해 방문 예약을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문의: 티움 안내데스크 610 0-0601·0602)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