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타운 라이브’ 한류공연 간판 되나

입력 2010-08-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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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소시·슈주 등 ‘아시아 아이콘’ 총출동
2년전 콘서트 두배 규모…3만5000명 열광
미·중·일 공연 확정…해외 관계자도 몰려
보아, 소녀시대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합동공연 ‘SM타운 라이브 10 월드투어’가 아시아 지역 공연 일정을 속속 확정하면서 한류공연의 대표로 급부상하고 있다.

21일 3만5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이번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는 9월4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 이어 9월11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체육관, 내년 1월 일본 도쿄 공연을 확정했다. 대만과 태국에서도 공연을 열기로 현지 관계자와 최종 합의했으며, 현재 공연에 관한 세부사항을 조율중이다. 21일 서울 공연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공연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했다.

서울, 상하이, 방콕 등 아시아 3개 도시에서 공연을 벌였던 2008년 SM타운 라이브의 첫 해외투어에 비해 이번 SM타운 라이브는 그 규모가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특히 한류 1세대로 꼽히는 H.O.T 출신의 강타와 현재 아시아 시장의 최고 한류스타인 슈퍼주니어, 그리고 J-Pop을 석권한 보아, 떠오르는 신예 소녀시대와 샤이니, 에프엑스 등 출연진도 과거에 비해 한층 강한 파워를 가졌다는 평가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는 아시아의 아이콘들이 총출동한 역대 최강이면서 최대 규모”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SM타운 라이브가 한류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6시간동안 1, 2부로 나누어져 펼쳐진 21일 서울 공연에는 보아 유노윤호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트랙스 김민종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 약 80곡의 무대를 벌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2000년 8월25일 데뷔앨범을 발표해 올해로 데뷔 만 10년을 맞은 보아를 위한 축하 세리머니가 깜짝 벌어지기도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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