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정 "페이스북 안해요"…‘김연아 응원글' 조작으로 밝혀져

입력 2010-09-01 16: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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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가짜로 파명난 곽민정 페이스북 화면 캡처

“난 페이스북 안하는데…”

‘피겨 유망주’ 곽민정(군포 수리고, 16)이 남긴 것으로 알려진 ‘김연아 응원글’이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곽민정은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난 페이스북 안하는데…”라는 글을 올렸다.

말 그대로 곽민정이 글로벌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중 하나인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곽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 역시 “곽민정은 페이스북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페이스북은 곽민정의 이름으로 개설되어 있다. 기본 정보에는 ‘Kwak Min-jung is a South Korean figure skater(곽민정은 한국의 피겨스케이터이다)’라는 내용의 글이 있다. 또 곽민정의 생년월일인 1994년 1월 23일도 적혀 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이 페이스북이 곽민정의 것이라고 믿었다. 지난달 29일에는 ‘김연아를 응원하는 글’이 올라와 크게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페이스북은 누군가 곽민정을 사칭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최근 유행하는 페이스북, 트위터는 개인정보 입력 없이 이메일 등만으로도 가입이 가능해 최근 이병헌, 나르샤, 박명수 등 많은 연예인의 계정이 사칭당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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