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측근 “극도 혼란…연락 닿지 않아”
필리핀 원정도박과 거짓말로 궁지에 몰린 방송인 신정환의 현지 행방이 묘연해졌다.
신정환을 만나기 위해 필리핀 세부로 날아간 한 측근과 현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신정환은 11일 줄곧 머물던 호텔을 옮기고, 도박파문 이후에도 통화를 하던 측근들의 전화도 받지 않으면서 종적을 감췄다.
세부에서 신정환을 만난 그의 측근은 “신정환은 병원에서 퇴원한 뒤 국내의 좋지 않은 여론과 앞으로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극도로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상태”라며 “현재 그는 주변의 말을 듣기보다 혼자 심경을 정리하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신정환이 혼자 있고 싶었던 것인지, 현재 호텔을 옮겼으며 그와 전화연락도 닿지 않고 있다. 귀국까지 며칠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한국이 아닌 제3국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측근은 “신정환이 카지노에서 상당한 돈을 잃었지만 현재 여권은 분명 본인이 갖고 있으며, 이곳에서의 그의 행동도 자유롭다. 억류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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