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법정행…결국 군대로?

입력 2010-10-05 10: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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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 스포츠동아DB

검찰시민위 “기소해야”
활동 공백 장기화 될듯

가수 MC몽(사진)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됨에 따라 활동 공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MC몽의 병역기피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은 기소 여부에 대한 판단을 시민위원회에게 넘긴 결과,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대학교수와 언론인, 회계사, 택시기사, 시장상인, 화훼농장 사장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 9명으로 구성된 시민위원회는 4일 검찰의 설명을 듣고 토론을 거쳐 기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병역기피 의혹으로 이미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SBS ‘하하몽쇼’에서 하차한 MC몽은 이제 법원의 판결을 기다려야 할 처지다. 판결 이후 활동 전망도 불투명해 일부에서는 수년간은 활동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MC몽 소속사 아이에스엔터미디어 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검찰에 따르면 MC몽은 2004년 8월 서울 강남구의 한 치과에서 멀쩡한 어금니 한 개와 보철치료만 해도 되는 다른 어금니 한 개를 뽑는 등 2006년까지 모두 세 개의 생니를 빼내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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