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이소라 등 리메이크 열풍

입력 2010-10-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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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혜진 이소라. 스포츠동아DB

80∼90년대 노래 재해석
박정현·김종국 등도 가세


활동 10년이 넘는 베테랑 가수들이 비슷한 시기에 옛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음반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가창력과 독특한 음색으로 인정받는 장혜진과 이소라, 김종국, 박정현 등이 그 주인공. 이들은 평소 좋아하던 가요나 팝송, 자신의 예전 발표곡을 새로운 스타일로 표현하고 있다.

올해 데뷔 20년을 맞은 장혜진은 80∼90년대 남성가수들의 감성어린 노래를 부른 리메이크 앨범 ‘가려진 시간 사이로’를 지난달 중순 발표했다.

1995년 남성 댄스듀오 터보로 데뷔해 15년째 활동 중인 김종국도 처음으로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했다. 9월29일 발표된 리메이크 앨범에는 ‘개여울’(정미조) ‘기억이란 사랑보다’(이문세) ‘슬픈 바다’(조정현) ‘사랑하기에’(이정석) 등 70년대부터 90년대에 이르는 히트 가요들을 독특한 자신의 목소리로 재해석했다.

1993년 그룹 낯선사람들의 멤버로 데뷔한 이소라는 가수 17년 만에 처음으로 팝송을 리메이크한 앨범을 이달 중 발표한다. 이소라는 평소 애창하던 팝송, 불러보고 싶었던 팝송을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올해로 데뷔 12주년을 맞은 박정현은 자신이 예전에 발표했던 노래를 편곡해 다시 부르는 베스트 앨범을 10월 중순 발표한다. 박정현은 공연을 위해 따로 편곡했던 노래들 중 특별히 마음에 들었던 곡들을 엄선해, 스튜디오에서 공연용 편곡으로 녹음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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