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음주 뺑소니 김지수 “겁났다…죄송”

입력 2010-10-08 14: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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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지수. 스포츠동아DB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연기자 김지수가 공식 사과했다.

김지수는 8일 소속사를 통해 “너무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며 말을 뗀 후 “좀 더 빨리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고개 숙여 사과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어떻든 늦어진 점 너무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상황들이 전적으로 제 실수로 인해 발생한 문제고 누구보다도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있는 만큼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잘못한 부분에 대해 비판과 질책을 마음 깊이 새기고, 이번 사고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5일 사고가 난 당시의 상황에 대해 “오랜만에 지인 예닐곱 명과 함께 단골 미용실에서 샴페인을 마셨고, 오후 8시30분 경 차를 몰고 지인들과 함께 이동하는 도중 교차로에서 바뀐 신호를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어 순간적으로 무척 당황하고 겁이 나서 그 자리를 피하고만 싶었다”며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과 현장을 지키지 못한 잘못에 대해서는 백 번 사죄드리고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과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5일 오후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서울 청담동 갤러리아 주유소 앞 사거리에서 택시와 충돌한 후 그대로 도주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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