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입맞춤! ‘…스캔들 2’ 만들어 주세요”

입력 2010-10-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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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화드라마 ‘성균관스캔들’. 스포츠동아DB

박민영·박유천 애정구도 본격화
시청률 급상승…후속 요청 봇물


“‘성균관 스캔들’ 시즌2를 만들어주시오.”

초반의 부진을 딛고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KBS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열혈 시청자들이 “시즌2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정은궐 소설의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각색한 ‘성균관 스캔들’은 김윤희(박민영)가 남장 하고 성균관에 들어가 ‘꽃도령’ 이선준(박유천), 문재신(유아인), 구용하(송중기)등을 만나면서 겪는 사건을 담은 로맨스 사극. 현재 총 20회 중 4회만 남겨두고 있다.

드라마는 8월30일 시작할 때만 해도 6.3%(AGB닐슨미디어 결과)의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회가 거듭되면서 차츰 열성 시청자들이 늘어났고, 드라마에서 박민영과 박유천의 애정구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면서 시청률이 상승했다. 16회가 방송된 19일은 자체최고 시청률인 14.3%까지 올라갔다. 드라마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자 열혈 시청자들은 원작 소설의 후속작인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을 “드라마 시즌2로 만들어달라”며 방송사 게시판과 드라마 시청자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있다.

“소설도 1편에 이어 2편까지 나왔으니 어렵지 않게 제작할 수 있을것 같다”며 “성균관 유생들이 과거에 급제한 후 규장각에서 벌이는 원작 소설의 에피소드를 시즌2에서 모두 보여달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성균관 스캔들’의 제작사 래몽래인 관계자는 “후속작의 원작 소설도 이미 나와 있어 제작 실현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아직은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소설 후속편에서 나오는 소재를 이미 몇 가지 빌려 썼고, 내용상 흐름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후속편 제작을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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