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콤비 또한번 사고 친다!

입력 2010-12-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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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하정우 주연 스릴러 영화 ‘황해’ 스틸사진.

김윤석-하정우 주연 스릴러 ‘황해’ 22일 개봉…600개 스크린 확보 관객몰이
새로운 충무로의 흥행 듀오 ‘김윤석-하정우’가 연타석 흥행 홈런을 칠 수 있을까.

두 사람이 주연을 맡은 영화 ‘황해’가 가족영화가 점령한 연말 극장가 성수기에 한국영화로는 유일한 스릴러 장르로 나섰다.

22일 개봉하는 ‘황해’는 2008년 5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 ‘추격자’를 만든 나홍진 감독과 두 주연 배우가 다시 뭉친 작품. ‘추격자’가 한국 스릴러에 변화를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같은 장르인 ‘황해’ 역시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말 극장가는 어느 해보다 치열한 흥행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가족용 판타지부터 청춘스타를 앞세운 로맨틱코미디까지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이런 가운데 ‘황해’는 물량공세를 퍼붓는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개봉일이 겹치지 않았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최종판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은 ‘황해’보다 한 주 앞서 15일에, ‘나니아 연대기:새벽 출정호의 항해’는 그 보다 앞서 8일에 각각 개봉한다. 두 시리즈 모두 해마다 연말 극장가 강자로 군림했던 흥행작이고 전체관람가 등급으로 관객몰이가 예상된다.

‘황해’는 올해 한국영화의 기대작으로 자주 언급됐던 작품. 이런 관심을 증명하듯 배급을 맡은 쇼박스는 올해 배급을 맡았던 영화들 가운데 최대 규모의 스크린을 확보해 개봉을 추진하고 있다. 언론·배급 시사회 이후의 반응을 고려해야 하지만 현재 ‘황해’는 개봉 첫 주에 약 600 개의 스크린을 준비 중이다.

‘황해’는 연변에 살던 택시운전사 구남(하정우)과 찰인청부업자 면가(김윤석)이 바다를 건너 서울로 와서 살인누명을 벗기 위해 서로를 쫓는 이야기다.

사진제공|팝콘필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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