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연하, 아들 친구와 7년 째 열애중인 40대女

입력 2010-12-04 13: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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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자신의 단짝 친구가 사랑에 빠졌다면?’

영국의 40대 여성이 19세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아들의 절친한 친구와 사랑에 빠져 화제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데번 주에 살고 있는 이혼녀 인디아 린데이(45)는 회사원 테오 영(28)이란 남성과 7년 째 사랑을 키워가는 중이다. 19세란 나이차이를 극복한 것도 눈길을 끌지만 더욱 놀라운 건 두 사람의 관계. 테오는 인디아의 외동아들인 오일(26)의 절친한 친구로 테오가 갓 성인이 된 8년 전 처음 만났다.

23년 전 이혼한 뒤 혼자 살아온 인디아는 아들의 스키여행 인솔자로 프랑스에 갔다. 당시 테오를 처음 봤다는 인디아는 “처음부터 테오를 남자로 느끼진 않았지만 또래에 비해 성숙하다고 느꼈다”며 “스키를 함께 타면서 믿음직하고 따뜻하다고 느꼈다”고 그의 첫 인상을 말했다.

3주의 스키여행이 끝날 무렵 인디아와 테오는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을 느꼈지만 오일의 반응 때문에 망설였다. 당연히 이야기를 들은 오일은 혼란에 빠졌다.

오일은 “테오와 중학교 시절 부터 친했기 때문에 좋은 녀석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엄마의 남자친구로 받아들이긴 힘들었다”며 “친구 사이는 소원해졌고 엄마와는 잦은 말다툼을 벌이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역시도 7년 동안 변하지 않는 두 사람의 굳건한 사랑을 보고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아직 어색해 하지만 어머니와 친구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현재 인디아와 테오는 주변의 편견에도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가족과 친지들의 축복을 받으며 언약식도 했다. 테오는 “나이 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기 때문에 불만은 전혀 없다. 인디아와 함께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제공=영국 데일리 메일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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