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급과 강급사이’ 그들을 찾아라

입력 2010-12-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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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로 2011년도 등급 변경을 위한 심사기준일이 끝난다. 승급 후보들은 승급을 위해, 강급 위기에 놓인 선수들은 등급잔류를 위해 막판 치열한 점수 경쟁에 나서야 할 때이다. 사진은 경기가 시작을 앞두고 출발대에 선 선수들의 모습. 스포츠동아DB

■ 전반기 등급심사 마지막주

15일까지 선수성적 토대 등급변경
특선급 96점-우수급 90점 커트라인
실격·경고·주의 등 변수…큰 불이익
2011년 1월 초에 있을 전반기 등급 변경 심사 기준일이 이번 주로 끝난다.

경주사업본부는 8월 말일 기준 14일 전부터 12월 말일 기준 15일 전까지 광명, 창원, 부산경륜장에서 선수들이 거둔 성적을 토대로 등급변경 심사에 들어간다.

따라서 막판 점수관리를 위한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중반기 등급변경 기준과 비교할 때 특선급 승급을 위해서는 우수급 선수가 종합득점 96점대를 유지해야 한다.

선발급 선수는 90점은 돼야 우수급 승급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승급 후보 이상으로 다급한 쪽은 강급의 위기에 놓여있는 선수들. 특선급 선수가 94점, 우수급 선수가 88점대를 기록하고 있다면 현재의 등급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점수를 높여야 한다.

참고로 지난 중반기 특선급을 살펴보면 종합득점 96.37점의 이승현이 커트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넘기며 승급했다. 반면 특선급에서 우수급으로 강급된 선수 중에서는 이정민이 종합득점 96.25점으로 아쉽게 강급됐다.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승급한 선수 중에서는 진승일이 종합득점 89.54점으로 턱걸이 승급을 했다.

현재의 등급사정점수 산출방식은 입상점 못지않게 실격, 경고, 주의 등의 위반점도 중시한다. 그렇다 보니 높은 득점임에도 실격, 경고 회수가 많으면 등급심사에서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예상전문지 ‘경륜위너스’의 박정우 예상부장은 “경륜팬들은 승급 목표가 뚜렷한 선수, 강급 위기를 피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승부 의지를 읽어야 한다. 이들이 경주의 변수이다. 특히 강급을 앞둔 선수들의 의지가 3착권 진입을 통해 간간이 삼복승 배당을 낳고 있어 노려볼 만하다”라고 설명했다.

양형모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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