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3인측 "5명의 카라를 원한다" 해체설 일축

입력 2011-01-21 1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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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카라 3인의 부모가 “5명의 카라를 원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카라 3인의 부모는 21일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3인의 부모는 20일 오후 서울 역삼동에 있는 랜드마크 사무실에서 만나 향후 행보에 대한 협의를 했다.

3인의 부모는 ▲‘5명의 카라’를 원하며 ▲현재 카라의 활동이 중요한 것이지 회사는 다음 문제이고 ▲신뢰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전문가를 원하며 ▲DSP미디어는 멤버들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동을 당장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4가지의 입장 및 요구사항을 밝혔다.

카라 3인 측은 “카라 멤버들은 ‘5명의 카라’가 계속해서 활동할 수 있기를 원한다. 회사와의 관계에서 법적 문제가 있으나, 멤버들은 5명 모두가 계속해서 하나의 팀으로 활동하는 것을 제일의 원칙으로 생각한다”며 팀 존속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매니지먼트 회사는 아티스트의 활동을 지원해 주는 것이 기본적 역할이다. 회사에 아티스트가 종속된 것은 아니다. 우리의 문제제기도 그 점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능력 있는 매니지먼트 회사를 원한다”며 DSP미디어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카라 측은 “카라의 능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전문적인 연예 매니지먼트사의 뒷받침을 원한다. 연예 매니지먼트의 기본은 신뢰와 전문성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멤버들이 원하는 소속사와의 관계는 수직적 상하관계가 아니라 믿음과 신뢰가 밑바탕이 된 수평적 협력관계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현재의 회사가 전문성이 결여되고 신뢰관계 구축을 못하고 있는 것을 여러 차례 지적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본질은 멤버들과 소속사와의 문제일 뿐 멤버들 사이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 멤버들 사이엔 불화가 없는데 계속 소속사가 개입해서 멤버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편 나누기를 하고 있다”면서 “멤버들을 위해서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주장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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