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케이윌이 ‘불후의 명곡’에서 故 휘성을 향한 진심 어린 헌정 무대를 선보인다. 오랜 시간 함께 음악적 교감을 나눴던 두 사람의 인연이 무대 위에서 다시 펼쳐지며 깊은 울림을 안길 예정이다.

6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759회는 ‘작곡가 김도훈 편 2부’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바다, 원위(ONEWE), 이석훈, 임진각(임한별X먼데이 키즈 이진성X허각), 케이윌이 출연해 치열한 무대를 펼친다.

특히 8년 만에 ‘불후의 명곡’을 찾은 케이윌의 출연에 관심이 쏠린다. ‘불후의 명곡’ 최초 5연승 기록을 보유한 케이윌은 이날 故 휘성의 ‘I’m Missing You’를 선곡해 특별한 무대를 완성한다.

해당 곡은 이번 특집의 주인공인 김도훈 작곡가가 직접 케이윌에게 부탁한 노래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 김도훈은 “몇 년 전 ‘불후’ 섭외를 받았을 때 휘성이 많이 아파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휘성이 없는 ‘불후’는 나갈 수 없어서 괜찮아지면 출연하겠다고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 음악 인생에서 휘성의 노래를 빼놓을 수 없다. 음악 이야기를 가장 많이 나눈 사람이 휘성과 케이윌이었다”라며 “휘성의 노래만큼은 꼭 케이윌이 불러주길 바랐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케이윌 역시 故 휘성을 향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그는 “휘성이는 즐거운 추억도, 아쉬운 기억도 많은 친구”라며 “개인적으로 휘성 모창을 많이 했고, 그 덕분에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인지도를 얻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또 “휘성은 저뿐 아니라 정말 많은 가수들에게 영향을 준 가수”라며 “그의 노래가 앞으로도 더 많이 불리길 바란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무대가 끝난 뒤 김도훈과 바다는 물론 객석의 명곡판정단까지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케이윌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 故 휘성의 명곡이 어떤 감동을 전할지 기대가 모인다.

시청자들은 “휘성 노래를 케이윌이 부른다니 벌써 울컥한다” 등 반응을 보이며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700회를 넘긴 KBS 대표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작곡가 김도훈 편 2부’는 6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